이날 시의회는 김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시 집행부 관계자 참석하에 제 1차 본회의를 열어 임시회 회기 결정의 건과 공무국외출장 결과 보고의 건, 특위 구성 결의안 등을 의결하고 2019년도 시정보고를 청취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회기의 첫 본회의였던 만큼 의사일정 관련과 의회 활동 사항, 시정 운영 계획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의회는 31일부터 내달 4일까지 4개 상임위원회 별로 2020년도 업무 보고 및 안건 심사를 진행하고 이어 5일에는 안건에 대한 최종 의결을 실시한다.
시정보고에 나선 윤화섭 시장은 △경제성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산업·경제 도시’ 조성, △생명가치가 최우선으로 존중되는 ‘안전도시’ 조성,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구현, △소통하고 함께하는 ‘참여도시’ 조성,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문화도시’ 조성 등을 시정 목표로 삼아 올 한해 시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지난해 김정택 부의장을 단장으로 카자흐스탄 알마티로 공무국외출장을 다녀온 의원 6명은 인종차별이 없는 카자흐스탄의 포용성을 다문화 도시인 안산에 접목해 고려인의 안정적 정착을 도모하고, 중앙아시아 국가들 중 선진적인 사회 시스템을 갖춘 이 나라와의 경제적 교류를 강화해야 한다는 내용의 출장 결과를 보고했다.
‘안산 시화호 유역의 지속가능발전 계획 수립을 위한 특별위원회’도 박태순 의원의 대표 발의로 구성, 올해 말까지 시화호 유역에 대한 특성 연구와 이 일대의 효율적인 이용 계획 수립을 위한 활동을 벌이게 된다.
아울러 이날 본회의에서는 ‘안산도시공사 임원추천위원회 위원 추천의 건’과 ‘2020~2024년 중기기본인력운용계획 보고의 건’, ‘2019 안산시 기구·정원 운영 현황 제출의 건’, ‘안산시 제7기 지역보건의료계획 2차년도(2020년) 시행계획 보고의 건’도 처리됐다.
김동규 의장은 “시의회는 올 한해 시 재정이 공동체 발전과 미래 성장 동력을 만들어 가는 데에 합리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세계 경제 불확실성 가중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등 큰 위기가 닥쳤지만 시민들의 협력 속에 지혜롭게 헤쳐 나가자”고 당부했다.
한편, 당초 이날 본회의 개의 전 진행하기로 했던 소통콘서트 오카리나 공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 차원에서 열지 않았으며, 다음 본회의는 내달 5일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