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CEO 절반 “20대 국회, 중소기업 육성 잘 못해”

2020-01-3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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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태림 기자]


중소기업계가 4·15 총선 때 선출되는 21대 국회의원들에게 가장 희망하는 사항이 ‘경제 살리기’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육성과 관련해 현 20대 국회를 평가할 때 ‘잘 못했다’는 의견이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1대 국회에 바란다, 중소기업CEO 의견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기업의 절반가량인 47.2%가 ‘경제를 살리는 국회’를 꼽았다고 30일 밝혔다.
이어 △민생을 우선하는 국회(27.6%) △책임지는 국회(8.6%) △법을 지키는 국회(8.4%) 순으로 조사됐다.

21대 국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할 중소기업 경제정책(복수응답)은 ‘규제완화’(43.2%)가 꼽혔다. △대·중소기업의 상생협력(42.6%) △투자활성화(35.0%) △최저임금 인상/근로시간 단축실시 보완(33.6%) 등이 뒤를 이었다.

바람직한 제21대 국회의원상(像)으로는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는 의원’(31.2%)을 가장 많이 선정했다. △당론이 달라도 소신을 지키는 의원(20.0%) △정직하고 청렴한 의원(18.4%) △국민과 소통하는 의원(16.6%) 등도 높은 선택을 받았다.

20대 국회의 지난 4년을 중소기업 육성관점에서 평가한 결과, ‘잘 못했다’는 의견이 47.4%(매우 잘 못했다 30.0% + 조금 잘 못했다 17.4%)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

‘보통이다’ (44.6%)에 이어 ‘잘했다’는 의견은 8%에 불과했다.

김경만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중소기업 CEO들은 21대 국회에 경제를 살리는 국회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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