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29일 오전 한림대병원과 샘병원, 동안구보건소 등 선별진료소 세 곳을 직접 방문한 뒤, '선제적이면서도 과잉대응이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관내 선별진료소는 의료기관 두 곳이었으나 사태의 심각성을 고려, 만안·동안 양 보건소를 추가 지정해 현재 4곳으로 운영 중이다.
최 시장은 마스크를 착용한 채 한림대병원과 샘병원을 찾아 음압병상과 열화상 카메라 등 전염병 예방에 따른 시설을 둘러보며 의료진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또 관계자들로부터도 전염병 감영에 대한 국내외 전반에 관해 보고를 받고, 선제적 과잉대응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주문하기도 했다.
아울러 감염의심 환자 발생 시 매뉴얼에 따라 즉각적인 조치도 당부했다.
특히, 최 시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전염이 우려되는 시기에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는 심사숙고해야 할 것'이라며, '매년 실시해오던 동 신년인사회와 함께 2020 신년음악회, 대보름 맞이 ‘달맞이 축제’도 취소했다고 전했다.
시는 이번 전염병의 위험이 완전히 가실 때까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행사 개최 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해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 발생에 때 맞춰 21일 보건소에 비상대책반을 설치한데 이어, 28일에는 본청 재난상황실에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꾸려 시장이 직접 회의를 주재하고, 이날 선별진료소 방문에 나서는 등 시민안전을 위해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