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홍콩 노선 감소에도 지난해 항공여객 1억2337만명 역대 최다

2020-01-29 11:00
  • 글자크기 설정

내·외국인 해외여행 증가 영향…항공화물은 3.8% 감소

"관계기관 협업해 코로나바이러스 영향 최소화"

[제공=국토교통부]


지난해 항공여객이 내·외국인 해외여행 수요 증가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여객은 1억2337만명으로 전년(1억1753만명) 대비 5.0% 증가해 역대 최다치를 갈아치웠다. 항공여객은 2015년 8941만명을 기록한 뒤 5년간 줄곧 증가했다.
항공여객 중 국제선은 9039만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및 홍콩 노선의 여객 감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아시아 등 노선 다변화와 내·외국인 여행수요 증가 등으로 전년 대비 5.2% 성장했다.

지역별로 중국(14.4%), 아시아(11.6%), 유럽(9.4%) 노선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 중 중국 노선은 1843만명으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논란 이전인 2016년(1986만명)보다 7.2% 낮은 수준이지만 전년보다는 14.4% 늘었다.

반면 일본 노선은 지난해 7월 수출규제 조치 영향으로 8월부터 5개월 연속 여객이 하락해 전년 대비 11.6% 감소했다. 홍콩 노선도 현지 시위 여파로 8월 이후 하락세가 뚜렷해지면 연간 여객이 10.4% 줄었다.

공항별로는 무안(110.25%), 청주(55.9%), 제주(40.7%), 인천(4.3%) 공항 등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일본 노선 여객이 감소하면서 양양(-14%), 김해(-2.7%), 김포(-0.4%) 공항은 하락세를 보였다.

항공사별로는 국적 대형항공사 여객 운송량이 3385만명으로 전년보다 0.2% 증가했고, 저비용항공사(LCC)는 2664만명을 수송해 6.3% 늘었다. 국적항공사 여객 분담률은 66.9%였고, 이 중 LCC가 차지하는 비중은 29.5%로 30%를 넘지 못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