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폐렴’ 확진자가 증가하고 감염병 위기경보 수준이 ‘경계’로 격상됨에 따라,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시민시장 5일장을 한시적으로 중단해줄 것을 상인회에 권고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같은 조치는 현재 경기도 고양, 평택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데다, 중국인 유입이 많은 우리 시의 특수사항을 고려해 내린 선제적인 결정이다.
이번 조치로 시민시장 5일장은 다음달 5일까지 잠정 운영중단 된다.
시는 이밖에도 상인회에 점포소독과, 상인 및 이용객의 철저한 위생관리와 함께 감염증 예방 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관내 의료기관과 보건소 등이 참여하는 긴급회의를 전날 오전에 열고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총 동원해 시민들이 시민시장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