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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불꽃축제 모습. [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1/28/20200128145219836510.jpg)
.부산 불꽃축제 모습. [연합뉴스]
부산시가 서울·제주를 제외한 광역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정부의 ‘국제관광도시 공모사업’에 최종 대상지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향후 5년간 국비 500억원을 포함해 모두 1500억원을 투입, 남부권의 국제관문도시를 위한 개발에 나선다.
문화체육부는 28일 △국제관광도시를 부산광역시로, △지역관광거점도시를 강원 강릉시·전북 전주시·전남 목포시·경북 안동시로 하는 관광거점도시 5곳을 선정, 발표했다.
문체부는 부산시 선정 이유에 대해 “기본적인 관광 기반시설(인프라)이 가장 우수하고, 우리나라의 새로운 관문도시 기능을 담당할 수 있는 국제관광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양을 끼고 있는 지리적 이점을 잘 살리고 다양한 축제, 역사문화 등 지역특성을 반영한 핵심사업이 돋보이고, 정책이해도가 높아 향후 남부권의 국제관문도시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부산시는 ‘한국관광의 미래, 원더풀 부산’이라는 비전으로, 향후 5년간 3개 사업 분야 57개 세부사업에 총 1500억 원(국비 500, 시비 1,000)을 투입한다.
먼저 △국제관광도시 육성 기본계획 수립 및 브랜드 전략 수립 △관광기념품 개발 ‘부산 브랜딩’ 사업 △해외매체 광고 및 드라마 촬영지원 등 ‘전략적 홍보·마케팅’ △해양레저체험 콘텐츠 및 걷기코스 개발 ‘Beach Life & the City’ △국제영화제 갈라쇼 상품 개발 등 ‘사계절 축제와 MICE 발굴’ 등 33개 세부사업에 879억원을 투입한다.
전략사업 분야에는 △부산형 관광플랫폼 TaaS 구축 등 ‘혁신적 스마트 관광기반 구축’ △편리한 여행환경 조성사업 △부산형 관광생태계 조성 프로젝트 △글로벌 친화 여행문화 개선 등 19개 세부사업에 585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부산형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시티투어버스 운영 개선 △도시재생 연계 관광생태계 조성 등 관광 연계 사업에 36억원을 투입해 국제관광도시 육성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오거돈 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관광인프라, 한아세안특별정상회의 성공개최를 통해 얻은 아세안이라는 관광시장까지 모든 구슬을 고루 꿰어 미래의 보배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대한민국 관광 혁신전략의 핵심도시로 우뚝 서고, 더 나아가 모든 관광전략을 2030월드엑스포 부산유치를 위한 절호의 기회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반겼다.
이어 “이번 국제관광도시 선정의 핵심가치는 ‘대한민국 균형발전’”이라면서 “수도권 집중으로 인한 지방의 소멸을 극복하기 위해 수도권에 맞먹는 광역경제권이 형성돼야 한다. 동남권 경제부흥의 핵심은 ‘공항’”이라며 동남권 관문공항 관련한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거듭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