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교육청 전경[사진=충남교육청제공]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지철)은 학교 재정 운영 자율성 강화와 학교 책임경영을 위해 올해부터 학교기본운영비를 12.7% 상향 조정하고 목적사업비의 학교운영비 전환을 확대했다고 28일 밝혔다.
학교운영비는 목적 지정 없이 총액으로 배분돼 단위학교 구성원이 자율적으로 편성할 수 있는 경비이며, 목적사업비는 교육부 시책사업 등의 이행을 위해 사용 목적이 지정되고, 그 지정된 사업에만 쓸 수 있는 경비이다.
대신, 담임교사의 학급 운영 자율성과 책임성 확대를 위해 학급운영비 20만 원을 지원하고, 학년, 부서별 원활한 업무운영을 위해 학년운영비와 부서운영경비를 신설해 예산을 편성하도록 했다.
아울러 기본적 교육활동비를 학교기본운영비의 15% 이상, 학생참여예산제 운영비 1% 이상, 학교폭력 예방교육 운영비 1% 내외 등 예산에 반영하도록 지침으로 안내했으며, 내년도 권장사업을 학교 안 전문적 학습공동체 운영 등 총 26개 항목으로 정비했다.
충남교육청 방승만 예산과장은 “충남교육정책과 연계해 학교 현장에서 주요 정책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할 수 있도록 하고 예산편성 과정에서 재정 운영의 투명성 확보와 자율성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