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민 변호사 "영화처럼 다시 걸을 수 있을거라 생각"

2020-01-2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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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마비에도 의대 졸업 마쳐...의사 출신 변호사로 활약

'아침마당'에 등장한 의사 출신 박성민 변호사가 화제다.

28일 방송된 KBS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에는 박성민 변호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성민 변호사는 하반신 마비를 일으켰던 스키장 사고를 회상하며 "기절하고 다시 일어났을 때는 수술이 끝난 상태였다. 모교 병원에 수술하고 입원해서 10개월, 재활병원 에서 2개월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처음에는 충격을 받긴 했지만 그 당시에는 덤덤했다. 사고를 아무렇지 않다고 생각해서 그런 게 아니라 의학 상식이 별로 없었다. 영화처럼 다시 걸을 수 있을거란 생각도 했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다.

박 변호사는 1985년생으로 올해 36세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2학년에 재학중일 당시 스키장에서 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가 왔다. 이후 의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고 의사 국가고시와 로스쿨 시험을 동시에 준비했다.

그는 인하대 의대 부속병원서 전공의를 마치고 직업환경의학과 의사의 길을 걸었다. 이후 장애인들을 위해 사회 인식 및 환경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 입학해 법조인이 됐다.

박 변호사는 현재 법무법인 평안에서 산업재해와 관련한 소송을 전담하고 있다. 직업환경의학과 의사인 그의 전문지식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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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침마당' 캡처]

[사진='아침마당'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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