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략공천'은 지역구 출마 지역에서 경선을 거치지 않고 당이 직접 특정 인사를 후보로 내세우는 것으로, 현역 국회의원이 불출마를 하거나, 사고위원회로 지정된 지역 등이 전략공천 선거구로 분류된다.
민주당이 4.15 총선에서 세종시를 전략후보 출마 지역으로 확정한 상황에서 갑·을 지역구 중 어느 선거구에 전략 후보를 내세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세종시 지역구 분리가 확실시 되면서 전반적으로 원도심과 신도심이 나워질 것으로 읽혀지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된 더불어민주당 후보군들은 총 6명이다. 얼마전 광역의원을 사퇴한 윤형권 세종시의회 전 부의장도 아직까진 예비후보 등록을 하진 않았지만 출마를 위해 바닥민심을 살피고 있다.
이 가운데 원도심 지역은 이강진 예비후보와 이종승 예비후보, 배선호 예비후보가 출사표를 던지며 경선을 준비중에 있다.
신도심 지역은 강준현 예비후보와 이영선 예비후보, 이세영 예비후보가 경선을 준비중에 있는 상태로,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기 위한 총성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어디까지나 가상의 시나리오지만 지역 인사를 배제한 상태서 선거구 두 곳 모두 전략 후보를 내세운다는 것은 사실상 민심을 거스르는 행위로 보여지기 때문에 두 곳중 한 곳이 전략지역으로 결정된 것으로 보여진다. 따라서, 어느 선거구가 전략지역으로 확정될지 초미의 관심사다.
신도심 지역의 경우 선거 자체가 이른바 민주당 공식으로 강세지역이기 때문에 전략 후보를 내세우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것이 정가의 분석이다. 때문에 보수성향이 짙은 원도심 지역을 전략지역으로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곳의 선거구가 전략지역으로 결정되면 모든 민주당 후보들이 비전략지역으로 쏠릴것인지, 출마를 포기할 것 인지도 관전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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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캡처]](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1/28/20200128062437730658.jpg)
[사진=중앙선거관리위원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