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를 통해 당선되더라도 출발선이 다르다면 그건 불공정”
2030세대는 후광 정치에 대해 “불평등한 출발선”이라고 지적하며 불공정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특히 최근 후광 정치의 중심에 섰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석균씨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석균씨는 예비후보 등록 일주일 만인 지난 23일 자진 사퇴했다.
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인 이모씨(26·남)는 “석균 씨는 자신의 아버지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공인이기 때문에 분명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유리한 출발점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본인 역량이라기보다는 혈통이 작용한 부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이 씨는 “공정성의 관점에서 본다면 확실히 문제 삼을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 강모씨(28·남)는 “아버지 밑에서 지역구 일도 하고 지역 유지들도 만나는 등 아무래도 정치 신인보다는 든든한 후견인이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강 씨는 “아무리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서 당선되더라도 출발선이 다르다는 것은 불공정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에 거주하며 출판업에 종사하는 30대 김모씨(31·여)는 “후광 정치라는 것, 그 자체에 대한 반감이 든다”라며 “당사자가 어떠한 정치적 철학을 갖고 정치를 시작했는지는 알 순 없으나 결과적으로 부모의 후광을 받아 정치하는 것 자체가 안 좋게 보인다”고 전했다.
김 씨는 “아버지가 하는 것을 보면서 그 덕을 발판 삼아 쉽게 정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본인은 부인하더라도 반드시 아버지가 가진 영향력의 덕을 받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빠 찬스’ 논란에 관한 기사에 달린 누리꾼의 반응도 비판이 주를 이뤘다.
한 누리꾼은 “아버지의 지역구에서 하지 말고 정치하고 싶으면 떳떳하게 다른 지역구에 도전해서 하시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정 하고 싶으면 지역구를 바꾸던지, 다음 총선에서 선택을 받아야지 아버지의 지역구를 바로 이어받는 게 국민들이 이해를 하겠는가”라고 힐난했다.
다만 개인이 가진 정치 참여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는 목소리도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회사원인 오모씨(28·남)는 “아버지의 후광을 받았다고 지적할 수도 있으나 정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의 자유와 그동안 쏟았던 노력을 부인한다는 점에서는 우려스럽다”면서도 “그 노력을 인정받으려면 세습이라고 비판받는 아버지의 지역구가 아닌 다른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30세대는 후광 정치에 대해 “불평등한 출발선”이라고 지적하며 불공정을 한 목소리로 외쳤다. 특히 최근 후광 정치의 중심에 섰던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인 석균씨에 대한 비판이 많았다. 석균씨는 예비후보 등록 일주일 만인 지난 23일 자진 사퇴했다.
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인 이모씨(26·남)는 “석균 씨는 자신의 아버지인 문희상 국회의장이 사회적으로 주목받는 공인이기 때문에 분명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유리한 출발점에서 시작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생각한다”며 “본인 역량이라기보다는 혈통이 작용한 부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이 씨는 “공정성의 관점에서 본다면 확실히 문제 삼을 여지가 분명히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부산에 거주하는 취업준비생 강모씨(28·남)는 “아버지 밑에서 지역구 일도 하고 지역 유지들도 만나는 등 아무래도 정치 신인보다는 든든한 후견인이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강 씨는 “아무리 국민들의 투표를 통해서 당선되더라도 출발선이 다르다는 것은 불공정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서울에 거주하며 출판업에 종사하는 30대 김모씨(31·여)는 “후광 정치라는 것, 그 자체에 대한 반감이 든다”라며 “당사자가 어떠한 정치적 철학을 갖고 정치를 시작했는지는 알 순 없으나 결과적으로 부모의 후광을 받아 정치하는 것 자체가 안 좋게 보인다”고 전했다.
김 씨는 “아버지가 하는 것을 보면서 그 덕을 발판 삼아 쉽게 정치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본인은 부인하더라도 반드시 아버지가 가진 영향력의 덕을 받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빠 찬스’ 논란에 관한 기사에 달린 누리꾼의 반응도 비판이 주를 이뤘다.
한 누리꾼은 “아버지의 지역구에서 하지 말고 정치하고 싶으면 떳떳하게 다른 지역구에 도전해서 하시라”고 했다.
다른 누리꾼은 “정 하고 싶으면 지역구를 바꾸던지, 다음 총선에서 선택을 받아야지 아버지의 지역구를 바로 이어받는 게 국민들이 이해를 하겠는가”라고 힐난했다.
다만 개인이 가진 정치 참여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할 수 있다는 우려를 내는 목소리도 있다.
부산에 거주하는 회사원인 오모씨(28·남)는 “아버지의 후광을 받았다고 지적할 수도 있으나 정치에 참여하고자 하는 개인의 자유와 그동안 쏟았던 노력을 부인한다는 점에서는 우려스럽다”면서도 “그 노력을 인정받으려면 세습이라고 비판받는 아버지의 지역구가 아닌 다른 지역구에 출마하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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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왼쪽 세번째)이 자신의 북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임봉재 기자]](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1/27/20200127192621302150.jpg)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왼쪽 세번째)이 자신의 북콘서트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사진=임봉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