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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갈무리]](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1/27/20200127175401341030.png)
[사진=유튜브 갈무리]
“인류 최악의 시나리오는 전염병이다.”
빌 게이츠가 5년 전에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했던 말이다. 그는 “에볼라바이러스보다 전염성이 강한 병이 인류에게 가장 큰 위협”이라며 “이는 인류를 1년 내에 1000만명 이상 사망시킬 수 있는 가장 높은 확률의 위협”이라고 경고했다.
빌 게이츠가 예측했던 그대로다. 이동수단의 발전으로 전염병이 빠르게 번지기 때문에 이를 주의해야 한다고 그는 조언했다.
당시 빌 게이츠는 “대형 화산 폭발, 대규모의 지진 또는 운석 충돌, 핵 무기 등도 심각하지만 전염병보다 확률이 낮다”며 “연간 1조원 이하의 투자와 의료감시, 만약의 사태에 대비한 인력이 있으면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현재 상황은 좋지 않다. 중국 우한 인구가 1000만명으로 매우 많고, 설날을 맞이해서 세계 많은 곳으로 이동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한국 정부도 1명밖에 없던 확진자가 설 연휴기간에 추가로 나오면서 감염병 위기 경보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한국 세 번째 확진자는 지난 25일 확진을 받기 직전까지 3일간 서울 강남과 일산 일대를 다녀서 확인된 접촉자만 74명이다. 특히 병원(성형외과)과 편의점, 호텔 등 사람이 많은 곳을 다닌 만큼 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 중에서 2차 감염자가 나올 수 있는 확률이 다분하다.
네 번째 확진자인 55세 한국인 남성은 21일부터 감기 증세로 경기도 평택 소재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25일 고열(38도)과 근육통이 발생해 같은 의료기관을 다시 방문한 뒤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았다. 이후 26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상(분당서울대병원)으로 격리돼 검사를 받았고, 코로나바이러스로 확인됐다.
이날 오전 기준 코로나바이러스 국외환자는 2794명이다. 중국 환자가 2744명으로 이 가운데 80명이 사망했다. 아시아 환자는 태국·홍콩 각각 8명, 마카오 5명, 대만·싱가포르·일본·말레이시아 각각 4명, 베트남 2명, 네팔 1명이다. 이외 지역 환자는 미국 3명, 프랑스 3명, 호주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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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질병관리본부]](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1/27/20200127175603315578.jpg)
[사진=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