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서울까지 6시간 30분" 귀경길 전쟁 시작

2020-01-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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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현재 고속도로 정체 극심

설 연휴 막바지에 접어든 26일 오후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서 귀경길 전쟁이 시작됐다. 서울 방향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면서 차량들이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정체는 오후 4~5시께 절정에 달했다가 다음날 새벽께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오후 1시 기준 승용차로 각 주요 도시에서 출발해 서울요금소에 도착하는 데 걸리는 예상 시간은 부산 6시간 30분, 목포(서서울까지) 6시간 10분, 광주 6시간 10분, 대구 5시간 30분, 대전 3시간 30분, 강릉 3시간 40분이다.

낮 12시 30분 현재 경부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청주분기점 부근 목천 부근과 기흥 부근∼수원 구간 등 53㎞ 구간에서 차들이 밀리고 있다.

또 서해안 고속도로 서울 방향으로는 부안 부근∼서김제 부근, 당진 부근∼서평택 부근 등 총 56㎞, 영동고속도로 인천 방향으로 진부∼진부 2터널, 평창∼둔내터널 등 총 25㎞ 구간에서 제 속도를 못 내고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는 구리 방향으로 서하남∼광암터널 부근 등 총 14㎞, 일산 방향으로는 장수∼송내 등 총 19㎞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는 서울 방향 정체가 오후 4∼5시께 가장 심했다가 27일 오전 2∼3시께 해소될 것으로 봤다.

이날 하루 교통량은 464만대에 이르고 이 중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35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8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밤까지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며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은 평소처럼 통행료가 부과된다.
 

고속도로에 늘어선 귀성 차량[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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