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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좌측)과 칼트마 바툴가(Khaltma Battulga) 몽골 대통령(우측)은 23일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면담을 진행했다.[사진 = 중기부]
한국의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에 관심을 보인 칼트마 바툴가(Khaltma Battulga) 몽골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참가 중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면담을 제안해 40여분 간의 대화가 오갔다.
중기부는 23일 다보스 콩그레스센터에서 박 장관과 칼트마 대통령이 면담했다고 24일 밝혔다.
통상 국가원수급 인사와 장관급 인사의 1:1면담이 이루어지는 것은 흔치 않은 사례다.
중기부 관계자는 “몽골의 입장에서 중기부와의 협력은 중소기업·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면담은 당초 20여분 간 진행하려 했으나 대화가 길어지면서 40분간 진행됐다.
중기부는 칼트마 대통령이 한국 스타트업의 높은 기술력을 몽골의 스타트업과 결합한다면 산림·낙농 등 몽골의 풍부한 자원을 고부가가치화 할 수 있다고 밝히고, 이를 중국으로 수출하자는 구체적인 제안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면담에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한국의 수준 높은 디지털 인프라를 비롯해 스타트업 생태계와 디지털 경제를 소개했다고 중기부는 전했다.
한편, 올해는 한국과 몽골이 수교를 맺은 지 30주년이 되는 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