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을' 출마 김두관 "김포 시민께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2020-01-24 10:05
  • 글자크기 설정

24일 페이스북 통해 경기 김포 시민들에게 '지역구 변경' 양해 구해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24일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김포 시민들에게 양해를 구했다. 김 의원은 4·15 총선에서 경기 김포가 아닌 경남 양산을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포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는 글을 올리며 “당의 요청과 결정에 따라 지역구를 옮기게 되었다는 죄송하고도 정말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그는 “피할 수 있다면 피하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었다”며 “가장 어려울 때 저를 품어준 김포였기에 거절해 보기도 했지만, 정치인으로서 소명을 외면하기 어려웠다”고 자신의 심정을 밝혔다.

김 의원은 “많은 분이 왜 험지로 가느냐 말리셨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냉혹한 현실과 고난의 여정에도 불구하고 무거운 짐을 짊어질 수밖에 없는 것이 저의 숙명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언제나 김포를 잊지 않겠다. 시민 여러분의 간절한 염원대로 반드시 함께 승리해 다시 찾아 인사 올리겠다”고 했다.

김 의원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 지도부와 부산·경남(PK) 지역으로부터 경남 출마 요청을 받고 고사했다가 이해찬 대표 등 지도부의 거듭된 요청에 경남 출마로 마음을 굳혔다.

김 의원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7월까지 제34대 경상남도 도지사를 지낸 바 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해 10월 8일 오후 국회에서 계속된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