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씻고, 마스크 쓰고" 질본, 신종 코로나 확산에 개인 위생 당부

2020-01-2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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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앞두고 퍼질라...질본 "예방 수칙 준수" 강조

 

23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병원 정문 앞에 우한 폐렴 관련 안내문이 붙어 있다. [사진=연합뉴스]

 
질병관리본부(질본)는 설 명절 연휴 동안 지역 간 이동과 중국 방문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예방 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본은 "평상시에는 손 씻기, 기침 예절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지켜 달라"며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마스크를 쓰고 해외 여행력을 의료진에게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 대표적인 기침 예절로는 기침 시 휴지나 손수건, 옷소매로 가리기 등이 있다. 

국외로 이동할 때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본은 중국 우한시를 방문할 경우 △야생동물 및 가금류 접촉 삼가기 △감염 위험이 있는 시장과 의료기관 방문 자제 △발열,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이 있는 사람과의 접촉 금지할 것 등을 권했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국내 입국자는 건강상태질문서를 성실히 작성하고 귀국 후 14일 이내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최근 중국 내 가족 간 감염 사례, 의료진 감염 사례 등이 확인되면서 지속적인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설 명절 기간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감염병 예방 행동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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