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용철 북한 제네바대표부 참사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군축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북한이 지금까지 해온 주요 조치를 재고할 수도 있다는 의미다.
주용철 참사관은 "상대방이 존중하지 않는 약속에 더는 일방적으로 얽매일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북한에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제재를 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미국이 북한에 대해 적대적인 정책을 지속한다면 한반도 비핵화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일방적 요구를 강행하며 제재를 유지한다면 북한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달 31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청사에서 제7기 제5차 전원회의를 지도했다고 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