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홍콩정부 식품위생국의 소피아 찬(陳肇始) 국장이 20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湖北省 武漢市)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이 중국 외 지역에서도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국경대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21일부터 우한발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객에 대해 건강상태에 관한 신고서류 기입이 의무화된다. 검사대상이 확대되며 공립병원도 대응강화에 나선다.
관영 미디어 RTHK가 이와 같이 전했다. 찬 국장은 "위생국은 의심스러운 환자에 대한 검사의 범위를 우한 뿐만이 아니라 후베이성 전역과 본토에서 최근 병원을 다녀온 사람까지 확대힌다"고 설명했다.
홍콩 내 공립병원을 관할하는 의원관리국이 20일 공표한 바에 따르면, 이날 오후5시 현재까지 역내에 신형 바이러스 감염자는 확인된 바 없다. 이날 정오까지 발열 및 폐렴 등의 증상이 있는 환자 20명을 격리조치 하고 있으며, 이 중 18명은 상태가 안정되어 있으며, 1명은 중증, 1명은 위독한 상태에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