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새 지도자 공개됐다…"50대 후반 이라크인 이슬람율법학자"

2020-01-21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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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조직 '이슬람국가'(IS)의 새 우두머리의 정체가 공개됐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0일(런던 현지시간) IS의 새 지도자가 50대 후반의 이라크인 이슬람율법학자라고 보도했다.

2개 정보기관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10월 미군 작전으로 제거된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의 후계자는 이라크 북부 탈아파르 출신의 아미르 무함마드 압둘 라흐만 알마울리 알살비로 파악됐다.

5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살비는 IS 설립을 주도한 일원이며, 이라크 모술대학에서 샤리아법(이슬람 율법)으로 학위를 딴 이슬람학자로서 이라크 소수종족 야지디 대량학살과 착취를 정당화하는 논리를 세웠다.

그는 IS 지도부에서는 드물게 비(非)아랍계, 투르크멘 가정 출신이다. 2004년에 살비는 이라크 남부에 있는 미군 기지 부카 캠프의 수용소에 구금됐을 때 바그다디를 만났다. 살비는 종전에 '하지 압둘라'라는 조직원 가명으로 서방 정보당국에 알려진 인물이다.

압둘라 카르다시라는 가명을 쓰는 이라크인도 동일 인물로 알려졌으나, 이라크 당국자들은 카르다시는 다른 IS 고위 인사이며 2년 전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IS 새 우두머리 [그래픽=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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