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제품화·사업화에 성공한 경력단절 여성들의 편리미엄 발명 상품이 많아지고 있다. 이동식 분리수거함은 주말마다 재활용쓰레기 버리는 일로 남편과 신경전을 벌어야 했던 주부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이는 쓰레기 종류별로 깔끔하게 분리해 보관할 수 있고, 핸드카처럼 밀고 나가 손쉽게 배출이 가능하다.

이동식 분리수거함[사진=특허청]

급속 신발 세척건조살균기[사진=특허청]

손가락 착용 커터기[사진=특허청]

반려견 다리샤워기[사진=특허청]
대한민국 여성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한 생활발명코리아의 아이디어 접수기간은 오는 22일부터 3월31일까지다. 지식재산권 출원하지 않은 창작 아이디어는 '부문1', 지식재산권 출원했지만 제품화 된 적이 없는 아이디어는 '부문2'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생활용품으로 개발 가능한지 여부, 상품성과 시장성 전망 등을 중점으로 심사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아이디어 부문1은 전문가 멘토링, 지식재산권 출원,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한다. 부문2는 디자인 개발 및 시제품 제작, 사업화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부문1 선정자에게는 사업화계획 심사결과에 따라 공개심사 참여자격이 부여된다. 완성된 시제품은 11월말 공개심사와 시상식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생활발명코리아 시상식부터 발명장려금을 확대해 최고 아이디어로 선정된 대통령상 수상자에게는 발명장려금 1000만원, 국회의장상과 국무총리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발명장려금 200만원, 장관상과 특허청장상 수상자에게는 발명장려금 5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박호형 특허청 산업재산정책국장은 “여성의 섬세한 감성과 가사·육아 등의 생활 속 경험은 우수한 발명을 가능하게 하는 장점"이라며 “생활발명코리아를 통해 여성의 우수한 발명아이디어가 일자리 창출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