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엘링 홀란드(21)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은 첫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홀란드는 18일(한국 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WWK아레나에서 열린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 대 도르트문트 경기에서 후반 11분 교체 출전했다.
1-3으로 뒤지고 있던 팀을 승리로 이끈 건 홀란드였다. 그는 투입 3분 만에 자신의 데뷔전을 자축하는 골을 만들었다. 이후 후반 25분, 34분 연속골을 작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팀은 홀란드의 3골에 힘입어 5-3 역전승을 거둬 승점 3점을 챙겼다. 홀란드는 경기 후 "나는 이곳에 골을 넣으러 왔다"면서 "내게는 아주 좋은 데뷔전이었다"고 말했다
영국 유럽축구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경기에서 홀란드에게 평점 8.9점을 부여했다.
또한, 홀란드는 19세 5개월 28일의 현지 나이로 분데스리가 역사상 두 번째 최연소 해트트릭 기록자가 됐다. 프랑크푸르트 레전드 발터 베흐톨드(만 18세 3개월 26일)의 뒤를 이은 기록이다.
한편 홀란드는 한국 축구선수 황희찬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다가 지난달 말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