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토지'의 무대인 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들판에서 '논두렁 축구대회'가 다음달 15~16일 열린다.
하동군은 2월7일까지 남성부와 여성부, 혼성부, 초중고부 등 총 6개 리그에 출전할 100팀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팀당 선수는 7명이다.
선수당 1만원씩 참가비 7만원을 내면 현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3만원을 환불해 준다. 해당 상품권은 부대행사 먹거리장터나 기념품 매장, 농·특산물 등을 구매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경기시간은 전·후반 구분 없이 20분이다. 짚풀공예로 만든 공을 전용구로 사용한다. 총상금 700만원이다. 리그별 우승 50만원, 준우승 30만원, 3위 10만원 등으로 구분된다.
행사 경비는 1구좌 1만원으로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구단주’를 통한 크라우드 펀딩 형태로 마련된다. 구단주가 되면 놀루와의 특별행사에 무료 초청되며, 100구좌 이상 구단주는 놀루와 명예조합원으로 위촉하는 등 특별예우한다.
행사를 주관하는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는 2018년 5월 창립한 협동조합 형태의 공정여행사다. 지난해 경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아 지역사회의 화력과 지역, 여행자와 지역,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처음 개최된 논두렁 축구대회에는 30개팀 300명이 참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행사 주관단체 '하동주민공정여행 놀루와' 인터넷 누리집(홈페이지)에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