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거돈 시장 <자료사진>[사진=부산시 제공]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재검증은 4월 총선 전에 결과 나와야한다"
오거돈 부산시장이 라디오 유명 시사토크 프로그램을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에 대한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4월 총선 이전 결과 발표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낸 오 시장은 "(김해신공항 검증의 핵심은) 당시의 잘못된 정치적 결정을 바로 잡자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인사청문회 당시 “동남권에 제대로 된 국제공항이 있어야 한다”는 정세균 국무총리의 발언을 한껏 부각시켰다.
김해신공항의 본질적 한계에 대한 질의에 대해 “소음영역 확대, 환경문제 등 모든 것이 문제"라며 "많은 문제가 있는 공항을 무리하게 추진하는 것보다 문제가 없는 제 3의 장소를 택해 새로운 논의를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대목에서는 “한 번 결정했으니 하자고 하는 사고 때문에 그런 거냐, 과거에 결정된 것이 잘못된 것이 한 두 개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유재수 전 경제부시장 관련 질문에서는 "당시 신원조회 등 필요한 절차를 다 거쳤으나 결과적으로 시민들께 매우 송구스럽다"며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방송 중 실시간으로 “신공항은 가덕도가 맞다” “장기적 계획으로 가덕도가 맞지 않나요” “김해공항은 반쪽 공항이다” 등 댓글이 달려, 공항관련한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오 시장은 쥐띠 시장'이라는 앵커의 소개에 대해 “오거돈 시장님 60년생 ㅋ”라는 재미있는 반응들도 있었다. 오 시장의 출생연도는 1948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