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스마트수술실 운영 시작

2020-01-1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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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스마트수술실 내부 모습.[사진=서울대학교병원 제공]


서울대학교병원은 본관 수술실을 확장 이전하고 첨단시스템을 도입한 ‘스마트 수술실’ 운영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서울대병원 본관 수술실은 지난 13일 확장·이전한 10개 스마트 수술실에서 치료를 시작했다. 이번 리모델링 및 확충 공사로 수술실 시스템을 개선했고, 수술실 수가 늘렸으며 환자 안전을 확보, 원활한 수술실 운영 기반을 조성했다.
신설된 10개의 수술실은 외과,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등 3개 진료과가 사용하며 모두 첨단시스템을 도입해 스마트 수술실을 구현했다. 인테그레이션 시스템(Integration system)은 각종 복강경 시스템 및 의료기기 제어와 영상 송출, 수술실내 환경 제어 등의 작업을 네트워크로 통합해 조정할 수 있다. 집도의 및 수술 종류에 따라 의료기기 설정을 미리 저장해 한 번의 터치로 설정 내용을 불러올 수 있는 프리셋(Preset) 기능은 의료진에게 맞춤형 수술환경을 제공하고, 수술 전 준비시간을 단축시키며 원활한 수술진행이 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또 모든 모니터는 4K 이상 화질의 모니터로 구성해 기존 풀HD(full HD) 영상보다 4배 더 선명한 영상을 볼 수 있다. 영상 검사 결과를 수술 모니터로 직접 확인 가능해 의료진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수술 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 내시경 수술에 활용할 수 있도록 3D 내시경 장비를 확충해 수술의 정확도를 높였으며, 블루라이트 시스템을 도입해 내시경 수술시 콘트라스트(contrast)를 극대화해 집중력과 심리적 안정성을 높였다. 또한 바닥의 각종 전선, 튜브를 없애고 가스 및 전기설비 등을 갖춘 팬던트 시스템을 도입해 감염 관리 및 직원 안전을 도모했다고 병원 측은 전했다.

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 “스마트 수술실을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의료진에게는 최상의 수술 환경을 조성해 궁극적으로 중증 환자들의 정확한 치료와 빠른 회복에 한 발 더 다가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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