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워싱턴DC서 방위비 협상 6차 회의...내일 계속

2020-01-1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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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폭 증액요구' vs 韓 '기존 SMA 틀 내 합리·공정 부담'

양국 입장차 해소방안 집중 논의 관측...타결 가능성 주목

한·미 양국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11차 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6차 회의를 진행했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와 제임스 드하트 미국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이끄는 양국 대표단과 이날 오전 10시께부터 6시간 이상 회의를 이어갔다.

이번 회의는 10차 SMA가 지난해 연말로 만료된 이후 해를 넘겨 진행된 첫 회의다. 5차 회의는 지난해 12월 서울에서 열렸다. 양국은 15일에도 6차 회의 이튿날 일정을 진행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방위비 분담금 대폭 증액을 요구하는 미국 측과 기존 SMA 틀 내에서 합리적이고 공정한 수준의 분담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한국 간 입장차를 좁히기 위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진행됐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 대사는 전날 워싱턴DC에 도착, 취재진들에게 "포괄적 타결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양측 간에 창의적 대안을 만들어나가는 데 굉장히 서로가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협상대사(오른쪽)와 제임스 드하트 미국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대표가 1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 제11차 방위비분담(SMA) 특별협정 6차 회의에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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