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文 정부 집권 후반기 성공에 일조하겠다"

2020-01-14 16:44
  • 글자크기 설정

14일 오후 청와대서 임명장 수여식 후 문 대통령과 환담

"많은 공직자 함께 힘 모으면 성공한 정부 만들 수 있어"

"중책 맡겨 주셔서 감사...성과 내 보답해야겠다는 생각"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가진 경험과 노하우가 있기에 그런 부분을 잘 살려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데 일조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은 직후 진행된 환담에서 "제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또 어떤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해봤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신임 총리는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해 보고 싶다"며 "내각 국무위원과 많은 공직자가 함께 힘을 모으면 틀림없이 성공한 정부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힘줘 말했다.

 

정세균 신임 국무총리가 1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노형욱 국무조정실장과 함께 집무실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어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믿어 주시고 중책을 맡겨 주셔서 감사 말씀을 드린다. 꼭 제가 좋은 성과를 내서 보답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문회가 참 힘든 과정"이라며 "처음 청문회 제도가 시작됐을 때 제가 산자부(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청문회를 거쳤는데 그때는 구석기 시대이고 지금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인 것처럼 많이 달라졌다"고 전했다.

정 총리는 "이틀 동안 시험을 치르는데 (청와대) 민정과 국무조정실에서 많이 도와줘서 큰 어려움 없이 통과하게 된 것 같아 그나마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정 총리는 또 "대통령의 오늘 아침 기자간담회를 잘 지켜봤다. 참 많은 도움을 제가 받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 분 실장님과 청와대 여러분도 잘 도와주시고 자주 소통하면서 우리가 힘을 모아 꼭 성공하는 정부가 되도록 했으면 좋겠다"고 부연했다.

정 총리는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인준 표결을 통과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이날 정 총리에 대한 임명을 재가하면서 정 총리는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