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안승남 시장 민선 7기 공약 이행률 '86%'

2020-01-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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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매역세권 개발 등 경제성 없는 공약 제외'

'테크노밸리, 푸드데크 사업으로 변경'

안승남 구리시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13일 민선7기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구리시 제공]


경기 구리시(시장 안승남)는 민선 7기 안승남 시장의 공약사업이 86%의 이행률을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13일 안 시장 주재로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어 공약사업 이행실적을 평가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민선 7기 비전인 '구리, 시민행복특별시' 실현을 위한 87건의 공약사업에 대한 추진 실적, 예산확보 상황, 사전절차 이행 정도 등을 평가했다.

안 시장의 공약사업은 당초 산업·경제, 문화·관광, 환경·안전, 지역·개발, 보건·복지, 교육·체육 등 6개 분야 92건이었다.

하지만 사업 경제성이 없거나 관계기관 협의 시 타당성이 없다고 판단한 갈매역세권 개발 및 상업지역 조성, 한국형 베벌리힐스 개발, 돌다리~교문사거리 우회로 차로 조성 등 5개 사업은 공약사업에서 제외했다.

평가 결과 시민이 참여하는 구리시 공공디자인 추진, 미세먼지 걱정없는 구리시 만들기, 도시 녹색정원 조성, 함께 걸어요 건강저축사업 등 14건은 '완료'로 평가됐다.

시는 '완료'된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정상 추진'은 61건 사업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3분기에 비해 7.5% 증가한 수치다.

다만 12건(13%)은 재원을 확보하지 못하거나 행정절차을 이행해야 하는 등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은 경제적 타당성이 낮고, 남양주시에서도 사업을 단독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사업방향을 전환함에 따라 불가피하게 철회하고 푸드테크 사업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안 시장은 "공약사업을 준비하면서 시민들의 행복증진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일자리 확대가 가능한지, 예산절감은 가능한 지 최선을 다했다"며 "갈매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교통복지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공약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안 시장의 주요 공약사업인 구리월드디자인시티(GWDC) 조성사업 추진과정과 외국인 투자자유치 어려움, 기존 개발협약서(DA)종료에 따른 New DA체결 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 등에 대한 추가설명을 하는 것으로 현안사항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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