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인준] 정세균 인준안 본회의 통과...헌정 사상 첫 국회의장 출신

2020-01-13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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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명 표결…찬성 164표·반대 109표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이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정 후보자를 지명한 지 27일 만이다.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재적의원 295명 중 278명이 표결에 참여해 찬성 164표, 반대 109표, 기권 1표, 무효 4표로 통과됐다.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 기준은 재적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 찬성이다. 당초 정 후보자 인사청문 심사경과보고서는 한국당의 반대로 채택이 무산됐다.

그러나 실제 무기명 투표 결과 한국당 의원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여당과 범여권의 폭 넓은 지지로 정 후보자 임명동의안은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인준안 통과에 따라 정 후보자는 14일 문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는다. 임기는 14일 0시부터 시작한다.

정 후보자는 정치권에서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6선을 지낸 정 후보자는 국회의장을 역임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는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면서 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바른미래당은 “정 후보자 인준안의 본회의 통과를 축하한다”면서 “우리가 마주한 대내외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기에 신임 총리의 책임 있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특별히 총선 과정에서 관권선거에 대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공정하고 신중한 선거관리에 만전을 기울여 줄 것을 함께 요청한다”고 했다.

민주평화당은 “정 후보자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데 전심을 다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회의장으로서 합리적이고 협치를 이끌어냈던 경험을 살려 정부 각 부처를 잘 이끌어 부동산문제 소상공인문제 청년문제 지역격차 등 불평등과 민생의 어려움을 극복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가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첫 출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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