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면 더 할말 없다 '기대감 100%'
jtbc '초콜릿' 후속으로 오는 31일부터 방송 예정인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이태원에서 각자의 가치관으로 자유를 좇는 청춘들의 창업 신화를 다이내믹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영화 '택시운전사', '암살', '터널' 등 다양한 영화를 내놓은 쇼박스의 첫 번째 제작 드라마다.
KBS2 '구르미 그린 달빛', '연애의 발견'의 김성윤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원작자인 조광진 작가가 대본 집필을 맡아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살려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박서준, 김다미, 유재명, 권나라 등 원작과 싱크로율이 높은 배우들이 합류하면서 이들이 어떤 연기 호흡을 보여줄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확정 발표된 캐스팅도 주목을 끌었다. 은둔형 외톨이지만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세상 밖으로 다시 나오는 차현수 역은 배우 송강, 미스터리한 인물 편상욱 역은 배우 이진욱, 이번 시리즈에서 새롭게 소개되는 터프하고 강한 캐릭터의 서이경 역은 배우 이시영이 연기할 예정이다.
웹툰 ‘스위트홈’은 잔혹스릴러 명작 ‘후레자식’을 함께 연재했던 김칸비 작가와 황영찬 콤비가 다시 만나 연재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았던 작품으로, 2017년 네이버웹툰에 연재를 시작하여 금요웹툰 최상위권을 차지, 5억에 육박하는 누적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는 화제의 인기작이다.
스튜디오N 권미경 대표는 “상상력의 한계가 없는 웹툰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 크리처 소재 시리즈물 '스위트홈'이 만들어진다는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웹툰, 웹소설 원작을 바탕으로 영상화에 있어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쌍갑포차 '황정음X육성재', 이 조합 꿀조합
10점 만점 평점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쌍갑포차'(연출 전창근, 극본 하윤아)는 신비한 포장마차의 까칠한 이모님과 순수청년 알바생이 손님들의 꿈속에 들어가 맺힌 한을 풀어주는 판타지 힐링 드라마다.
2년여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황정음이 '포차 이모님' 월주 역을, 드라마 '도깨비' 이후 차기작으로 '쌍갑포차'를 선택한 배우 육성재가 갑을마트 직원 한강배 역을 맡아 기대를 높인다. 또 최원영이 쌍갑포차를 관리하는 '귀반장'역을, 이준혁이 염라국의 부장 '염부장'역을 맡을 계획이다.
jtbc에서 상반기중 방영 예정이며 극본 하윤아, 연출 전창근, 삼화네트웍스와 드라마하우스가 제작한다.
◆ 어서와, "인간남자로 변신하는 고양이+강아지같은 인간여자" 설렘 로맨스
네이버 도전 만화에서 인기를 얻어 정식 웹툰으로 승격된 '어서와'도 오는 3월 25일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극본:주화미 연출:지병현 제작:길픽쳐스)는 인간 남자로 변신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인간 여자의 미묘한 설렘을 다루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김명수-신예은을 주축으로 서지훈-강훈-윤예주 등 라이징 스타들의 출격, 여기에 섬세한 필력 주화미 작가, 촘촘한 연출력 지병현 감독이 처음으로 뭉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 측은 “모든 배우,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는, 오는 2020년 봄 안방극장을 꾹꾹이 삼매경에 빠트릴 ‘미묘(美猫)한 개(犬)설렘 로맨스’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 한국형 히어로물 '루갈', "화끈하고 시원하게~"
2020년 3월 첫 방송되는 OCN 새 수목 오리지널 '루갈'은 바이오 생명공학 기술로 특별한 능력을 얻은 인간병기들이 모인 특수조직 루갈이 대한민국 최대 테러집단 아르고스에 맞서 싸우는 사이언스 액션 히어로 드라마다. 잔혹한 범죄조직 아르고스에 의해 두 눈과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루갈로 다시 태어난 엘리트 경찰의 복수를 그린 작품. 특수경찰조직 루갈과 범죄조직 아르고스의 숨 막히는 한판승부가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특히 루갈은 한국형 히어로물을 표방한다. 최진혁, 박성웅, 조동혁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루갈' 제작진은 "독보적 연기와 카리스마로 중무장한 배우들의 시너지가 짜릿하고 화끈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색다른 세계관에 녹여질 한국형 액션 히어로들의 뜨거운 활약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이처럼 다채로운 IP의 원천인 웹툰의 영상화가 활발히 진행되면서, 웹툰이 콘텐츠 시장에서 갖는 가치도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지난해 9월 서비스 밋업에서 “웹툰은 작가 혼자서도 방대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들 수 있고, 영상화하기 좋은 포맷과 다양한 소재를 갖춘 만큼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원천 콘텐츠로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가장 높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