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강원 마차고등학교는 학생수가 35명인 소규모 읍·면지역 학교다. 인근 주천고와 함께 교사 겸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해 학생 수요에 기반한 과목을 개설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1~6교시를 공동교육과정으로 운영한다. 11명의 겸임 교사가 미술·체육·심리학 등을 공동교육과정으로 무학년 과목 13개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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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부산 동성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여행지리' 수업을 듣고 있다. 여행지리는 이 학생들이 직접 골라서 듣는 수업이다. 동성고는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로서 수업 절반가량을 학생들이 골라서 들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의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올해 고교학점제 연구학교는 128개교로, 선도학교는 600교로 확대할 계획이다.
반면 고교학점제 정착을 위해서는 △학생의 교육과정 이수 지도 △학교 교육과정 설계·기획에서 교사 역량 제고 △관련 전담 인력 확충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부는 13일과 14일 양일간 서울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2019년 고교학점제 연구학교 동계워크숍 및 성과발표회’를 연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학생 선택형 교육과정 운영, 학생 맞춤형 학습관리와 고교학점제를 위한 공간 조성 등 고교학점제 연구학교의 주요 성과와 사례를 공유하고 올해 운영 방향을 논의한다.
성과발표회에서는 도시·읍·면지역 학교 고교학점제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지역 기반의 협력체 구성을 위한 교육지원청의 역할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교학점제의 도입은 미래 교육을 실현하는 중요한 발판으로 연구학교의 우수한 성과들이 현장에서 지속가능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2025년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을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 실행 방안과 단계적 이행안을 담은 ‘고교학점제 종합 추진계획’을 올해 하반기에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