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 월성원전 맥스터 7기 추가건설 결정

2020-01-1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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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신청 4년만, 내달부터 증설공사 시작…2021년 10월 준공예정

월성원전 제공. [사진=월성원자력본부 제공]

경북도는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지난 10일 서울 광화문에서 제113회 회의를 열고 맥스터 추가 건설 계획을 담은 ‘월성 1~4호기 운영변경허가안(사용후핵연료 2단계 조밀건식저장시설 건설)’을 심의·의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재적 위원 8명 중 6명이 찬성표를 던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이 2016년 4월 맥스터 증설을 신청한지 4년만이다.

이로써, 경북 경주시 월성원자력발전소에 보관되어 온 고준위 방사성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를 임시 보관하는 건식저장시설 ‘맥스터’ 7기가 추가로 건설된다. 2021년 11월 포화가 임박한 상황에서 사용후핵연료 처리에 다소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지난해 9월 기준으로 사용후핵연료 포화율이 91.8%에 달해 맥스터 추가 건설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한수원은 월성원전 부지에 맥스터 7기를 건설해 2010년부터 현재까지 이용해왔다.

이번 원안위 결정으로 한수원은 맥스터 7기 추가건설을 위해 경주시에 공작물 축조신고를 거쳐 실제 공사기간 19개월을 고려해 내달 2월부터 증설공사를 시작해 포화예정인 2021년 10월까지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김한수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경북도는 사용후핵연료 재검토위원회 및 지역실행기구와 지역공론화 의견수렴과 지역 협의과정을 행정적으로 지원해 맥스터 증축공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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