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형 총리' 정세균 국무총리 적합도 '42%'…보수정권 후보자보다 높았다

2020-01-10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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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호남 65%로 '가장 높아'…李총리 60%대 vs 보수정권 후보자 9∼30%대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적합도가 40%대 초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적합 비율은 20%대 중반을 기록했다. 2013년 이후 국무총리 후보자와 비교하면, 이낙연 국무총리보다 낮았지만 박근혜 정부 시절 국무총리 후보자보다는 월등히 높았다.

특히 호남과 40대, 여당 지지층에서 정 후보자에 대한 적합도는 평균을 웃도는 50∼60%대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는 13일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어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인준을 시도한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민주주의 후퇴'로 규정한 데다, 검·경 수사권 조정을 둘러싼 갈등까지 더해지면서 여권의 '정세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표결 시도가 순항할지는 미지수다.

◆정세균 후보자···적합 42% vs 부적합 25%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은 지난 8일 국회에서 열린 국무총리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 [사진=연합뉴스 ]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한국갤럽'이 공개한 '정 후보의 국무총리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 42%는 '적합하다'고 답했다. 반면 국민의 25%는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에 대한 적합도는 호남(65%)을 비롯해 △40대(53%) △민주당 지지층(66%) △진보(63%) △대통령 직무수행 긍정 평가자(65%) 등에서 높았다.

반대로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은 △한국당 지지층(56%) △보수층(43%) 등에서 두드러졌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53%가 '적합하다'고 말했다. 중도층 등에서도 '적합하다'는 응답이 '부적합'보다 10%포인트 이상 많았다.

'한국갤럽'이 2013년 이후에 한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전후 평가를 보면, 이 총리(60%·2017년 5월 16∼18일 조사)가 총 5명의 총리 후보자 중 가장 높은 적합도를 기록했다.

◆가장 낮은 적합도 문창극 9%…이낙연은 60%
 

이낙연 총리. 사진은 지난 7일 오전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신년사 발표에 참석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


가장 낮은 적합도는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로, 9%(2014년 6월 17∼19일 조사)에 불과했다. 부적합 비율은 64%에 달했다.

정홍원 전 국무총리(23%·2013년 2월 13∼15일)도 30%대를 넘지 못했다. 이완구·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39%(2015년 1월27∼29일)와 31%(2015년 5월 26∼28일)로 각각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이와 관련해 "2015년 초 이완구는 지명 직후 긍정적 기류가 인사청문회 후 부정적으로 바뀐 가운데 총리 취임했으나,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곧 사임했다"며 "2013년 2월 정홍원, 2015년 5∼6월 황교안은 인사청문회 전후 긍·부정 어느 한쪽으로의 쏠림이 작은 편이었다. 현 정부 출범 후인 2017년 5∼6월 이낙연은 인사청문회 전후 '적합' 의견 60%로 별 논란 없이 총리 취임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7∼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전화걸기(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뒤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4%(총 통화 7184명 중 1000명 응답 완료)였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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