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이근, 홍콩오픈 1R 4언더파 3위…신예 김주형 6위

2020-01-0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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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이근 한 타 차 공동 3위

17살 김주형 공동 6위, 문경준 공동 12위

장이근이 시즌 첫 승을 노린다. 혜성처럼 나타난 김주형은 공동 6위에 올랐다.
 

장이근[사진=연합뉴스]


장이근(26)은 1월9일(현지시간) 홍콩 샹슈에 위치한 홍콩골프클럽(파70/6,710야드)에서 열린 아시안투어 ‘홍콩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한화 17억 5455만 원) 1라운드 결과 버디 5개, 보기 1개를 엮어 4언더파 66타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인코스 10번홀(파4) 새해 첫 라운드(1라운드)를 출발한 장이근은 12번홀(파3) 첫 버디를 잡아 좌중을 압도했다. 16번홀(파4)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그는 17번홀(파4) 두 번째 버디로 전반 9홀 두 타를 줄였다.

후반부에 들어선 장이근은 4번홀(파4)과 5번홀(파3) 두 홀 연속 버디를 잡아 선두권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6번홀(파4)을 파로 잘 막은 그는 7번홀(파4) 버디를 잡았지만, 바로 다음 홀인 8번홀(파3) 보기를 범해 후반 9홀 두 타를 더 줄여 1라운드 결과 4언더파 66타를 쳤다.

장이근은 이날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 295야드로 장타력을 뽐냈다. 하지만, 폭이 좁고 짧은 코스인 홍콩골프클럽의 특징상 페어웨이를 지키기는 순탄치 않았다. 페어웨이에 14번 시도 중 8번 올라 57%에 그쳤다. 그와 반대로 그린 적중률은 18번 시도 중 14번 올라 78%로 높은 정확도를 보였다. 이날 4타를 줄인 원동력은 퍼트감에 있었다. 27개로 완벽했다.

4언더파를 친 장이근은 트래비스 스미스(호주)와 나란히 공동 3위에 올랐다. 경기 종료 결과 톱5 안에는 호주 선수 3명이 이름을 내비쳤다. 웨이드 옴스비(호주)는 1라운드 결과 5언더파(65타)로 토모하루 오츠키(일본)와 나란히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유러피언투어가 빠지면서 다수의 한국 선수들이 출전했다. 장이근을 제외하고 두각을 보인 선수는 바로 '신예' 김주형(17)이다. 그는 1라운드 결과 3언더파(67타) 공동 6위에 올라 선두권을 형성했다.

제네시스대상 수상자인 문경준(37)은 2언더파(68타)로 아시안투어 4관왕에 빛나는 재즈 제인와타나논(태국)과 나란히 공동 12위에 올랐다.

기대를 모았던 ‘피셔맨 스윙’ 최호성(46)은 이수민(26), 박승(24)과 나란히 1오버파(71타) 공동 49위, 이태희(35)는 2오버파(72타) 공동 68위로 경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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