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마이웨이 방송 캡처]
최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절친 조영남과 만난 송창식의 모습이 그려졌다.
송창식은 기타 하나로 연명하던 시절 조영남을 만나 가수로 데뷔한 것으로 전해진다. 여기서부터 두 사람의 우정이 시작된 셈이다. 조영남과의 인연으로 가수가 된 송창식은 양희은, 김민기 등 당대 최고의 가수들을 만나 재능을 뽐냈다.
조영남은 "처음 봤을 때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어떤 놈이 나와서 아주 남루한 기타, 거지 같은 기타를 연주하고 노래하는데 실력이 장난이 아니었다. 너무 감동적이었다"고 칭찬했다.
조영남이 밝힌 바에 따르면 조영남이 미국에서 한국으로 돌아올 때 가장 반갑게 맞이해주는 이들이 바로 송창식 부부라고 한다. 그런데 어느날 송창식이 단칸방에서 조영남을 맞이했다. 알고 보니 그의 아내가 사업으로 돈을 잃었던 것. 하지만 송창식은 아내를 원망하기보다 "다시 벌면 된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한편 조영남은 1945년생이며 송창식은 1947년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