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유스시스템을 거친 이정빈은 인천 U18팀인 대건고에서 활약하며 고교 최정상급 기량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후 인천대에 진학한 그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에 출전해 대한민국의 준우승을 이끌었고, 인천대의 U리그 창단 첫 권역 우승도 이끌어냈다. 이어 2017년 인천유나이티드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지난해 안양에 임대로 합류했다.
임대로 안양에 합류한 이정빈은 뛰어난 존재감을 보여주며, 안양의 창단 최초 플레이오프 진출에 큰 보탬이 됐다.
특히 그는 미드필더 지역에서의 뛰어난 볼 배급력과 창의적인 플레이 등으로 안양 김형열 감독의 공격적인 전술을 이끌었다.
안양 소속으로 후반기에만 22경기에 나선 그는 4골과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정빈은 “이제는 정말 안양의 선수로 인사드리게 됐다. 지난해 여름에 팀에 합류하면서 환상적인 서포터즈 분들의 응원이 정말 인상적이었다. 홈이든 원정이든 아낌없는 응원에 감동을 정말 많이 받았다”라며 “올 시즌도 우리 선수들을 믿어주시고 응원을 해주신다면 운동장에서만큼은 선수들이 팬들에게 감동을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FC안양은 지난 6일부터 경상남도 창원에서 2020 시즌을 위한 1차 전지훈련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