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뉴스]
이강인(20)이 '2020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수페르코파)' 소집 명단에 포함됐지만 레알 마드리드와의 4강 경기에는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7일 '발렌시아 CF'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팀 주전 다니 파레호(32) 카를로스 솔레르(24) 하우메 도메네크(31) 등 26명의 수페르코파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강인도 명단에 포함돼 팀과 함께 대회가 열리는 사우디로 이동했다.
현지 매체들도 이강인의 결장을 예상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알베르트 셀라데스 발렌시아 감독이 부상 중인 선수도 사우디로 데려간다"며 "이강인, 크리스티아노 피치니, 곤잘로 게데스 등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고 전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도 이강인을 비롯해 부상자 5명이 모두 레알전은 결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상대 팀 레알 마드리드는 팀 에이스 가레스 베일(32)이 부상으로 소집 명단에서 빠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6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일이 상기도 감염에 걸린 것으로 진단돼 그의 회복을 지속적으로 관찰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발렌시아 CF는 9일 새벽 4시(한국 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수페르코파 4강 1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한다. 수페르코파는 전 시즌 프리메라리가 1~3위 팀과 코파 델 레이 우승팀이 치르는 대회다. 발렌시아 CF는 지난 시즌 코파 델 레이 우승팀 자격으로 수페르코파에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