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시간 대폭 줄인다..."고출력 배터리 개발 지원"

2020-01-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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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보급이 확대될 것에 대비한 다양한 연구개발(R&D)이 진행된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0년도 산업기술혁신산업 안내'에 따르면 전기차 고출력 배터리 및 충전시스템 기술 개발 사업에 총 53억원이 지원된다.

배터리 고출력화를 통해 충전 대기 시간을 단축하고, 운전자의 편익을 향상시켜 전기차의 보급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리튬이온전지, 차세대 2차전지 기술 개발 및 고속 충전 기반 기술개발을 통한 전기자동차 배터리 핵심 기술을 개발하는 게 목적이다. 

전기차의 통합유지보수 기반 구축엔 32억원이 투입된다. 전기차가 대량 보급됐을 때에 대비해 주요 부품 진단 및 관리용 통합 유지보수를 위한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전문 정비 교육과 인력 양성, 애프터마켓 전후방산업 육성 지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전기차 전문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전문 정비교육 및 인력 양성으로 수리 시간과 비용 절감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두 과제 모두 과제제안요청서(REP)의 수행 조건에 따라 기관 단독 또는 산·학·연간의 공동 개발 형태로 진행된다. 기업이 참여하는 경우에는 매칭 형태로 지원된다. 총 기술개발 기간은 5년 이내이며 지원 대상은 기업과 대학, 연구소 등이다.

이처럼 정부가 전기차 관련 R&D에 적극적인 것은 전 세계적인 트렌드인 친환경 정책 확대와 관련 있다. 전기차는 현실적으로 접근 가능한 미래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우리 정부도 전기차 충전소 등 인프라 확대와 보조금 지원 등을 통해 전기차 구매를 독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판매된 수입차 브랜드(테슬라 제외)의 전기차는 1790대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00.0% 증가한 수치다.

현대·기아자동차 뿐 아니라 푸조, 포르쉐, 아우디, 볼보, 포드 등 글로벌 브랜드들 또한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출시했거나, 출시할 예정에 있어 국내 수입 전기차 시장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의 전기차 '봉고3 EV' [사진=기아자동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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