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상수지 7개월 연속 흑자…수출은 12개월째 감소

지난해 11월 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를 나타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59억7000만 달러 흑자로, 같은 해 5월 이후 7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상품수지 흑자가 73억9000만 달러로 1년 전(75억 달러)보다 흑자폭이 1억1000만 달러 줄었다. 글로벌 교역량 및 제조업 위축, 주요 수출품목의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크게 감소한 탓이다.

수출(465억 달러)은 10.3%, 수입(391억1000만 달러)은 11.7% 각각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감소세는 12개월째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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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수지는 18억9000만 달러 적자로 적자폭이 1년 전보다 3억 달러 줄었다. 서비스수지 가운데 여행수지 적자폭은 9억5000만 달러로 지난해 11월보다 4억 달러 감소했다.

본원소득수지 흑자는 9억7000만 달러로 1년 전(3억4000만 달러)보다 흑자폭이 6억3000만 달러 확대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1월 경상흑자는 556억4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11월 기준 한은의 연간 경상흑자 전망치는 570억 달러다.
 

[자료=한국은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