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에 돈이 없어요"… '현금 없는 사회' 성큼

2020-01-0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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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가 보편화되면서 비현금 결제수단이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현금 없는 사회'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현금 없는 사회란 정보화 사회로의 발전에 따라 실질적인 현금의 이동이 없어진 사회. 즉, 지폐·동전 등 현금이 필요하지 않은 사회를 말한다. [사진=연합뉴스]

"요즘 대부분의 손님들은 카드로 결제를 합니다. 현금을 건네는 손님들은 극소수예요. 솔직히 저희 입장에서도 현금 결제보다는 카드 결제가 편합니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김모씨(21)는 지난 6일 기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신용카드가 보편화되면서 비현금 결제수단이 주목받고 있다. 이른바 '현금 없는 사회'가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카드 결제는 간편하다. 반면 현금 결제는 일일이 지폐와 동전을 세야 하는 번거로움이 뒤따른다.

2~3년 전부터 편의점 결제 부문에서 카드 결제 비중이 현금 결제를 역전했다. 편의점은 현금이 가장 많이 유통되는 소매점 중 하나다.

실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편의점 지급 수단별 결제 비중을 보면 카드 결제는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대로 현금 결제는 큰 폭의 내리막길을 걷는 추세다. 카드 결제는 2013년 33.6%의 결제 비중을 나타냈다. 이어 △2014년 42% △2015년 48.8% △2016년 55.1%를 기록했다.

반대로 현금 결제는 2013년 63.4의% 결제 비중을 보였다. 이어 △2014년 58% △2015년 51.2% △2016년 44.9%를 나타냈다. 지급수단으로써 현금사용의 비중이 계속해서 감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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