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은 올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 등 주거환경개선 지원사업에 10억1100만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석면 등 유해물질로부터 군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에는 지난해(8억9700만원)보다 23% 늘어난 10억1100만원이 투입된다. 대상은 슬레이트 철거 308동, 지붕개량 30동 가량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주택과 부속 건축물의 지붕재나 벽체로 사용된 슬레이트를 철거하는 이 사업의 지원대상은 기초수급자, 차상위계층, 기타 취약계층(독거노인, 다자녀, 장애인가구) 순으로 정해진다. 올해부터는 비주택 슬레이트의 철거사업도 실시해 주거형 주택 외 창고나 소규모 축사 등도 지원 가능하다.
지원을 받고자 하는 주민은 31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슬레이트 철거사업을 통해 환경오염물질을 사전에 제거함으로써 지역민들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