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화천산천어축제가 4일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사전 개장한 가운데 첫날 이른 오전부터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이 국내 인바운드 여행사 가이드에게 얼음낚시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화천군 제공]
4일 사전 개장한 2020 화천산천어축제에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강원 화천군은 화천산천어축제를 얼음이 제대로 얼지 않은 탓에 오는 11일로 연기했다.
하지만 화천군은 미리 항공권과 여행상품을 구매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해 지난 4일부터 결빙상황이 양호한 축제장 상류에서 사전개장을 결정했다. 얼음낚시터를 중심으로 축제장 일부를 사전 개장한 것이다.
개장 첫날부터 축제장 얼음낚시터에는 손맛을 느끼려는 타이완,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폴, 타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들로 넘쳤다.
화천군에 따르면 이날 방문한 관광객은 6,250여 명이다. 화천군이 지킨 약속에 만원사례로 답을 한 것이다.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외국인 자유여행가(F.I.T)의 증가다. 자유여행가는 첫날 2,441명으로, 2,134명의 단체 관광객 수를 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