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CES 2020에 참여하는 대표적인 기업들은 삼성전자, 삼성SDS,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SK하이닉스, SK텔레콤,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으로 추려진다.
두산과 네이버, 웅진코웨이, 로보스타, 고영, 팅크웨어도 주목받는 기업들이다. 코맥스와 한글과컴퓨터, 서울반도체, 나무기술, 만도, 네오펙트도 CES 2020에 참여한다.
이들 기업 대부분이 최근 한 달간 상승세를 탔다. 평균 주가 수익률은 5.6%다. 전체 21개 종목 가운데 15개가 올랐다. 나머지 6개 종목 중에 한 종목은 보합이었고, 5개 종목만 하락했다.
로보스타(9.7%), LG디스플레이(8.70%), 나무기술(8.7%), 코맥스(6.6%), 네이버(5.8%)도 주가가 오른 종목들이다. 팅크웨이(1.7%), 현대모비스(1.4%), 한글과컴퓨터(1.2%), LG전자(1.1%), 고영(0.2%) 역시 주가가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주가가 떨어진 종목들도 낙폭은 크지 않았다. 최근 한 달 동안 주가가 가장 많이 하락한 현대차의 경우 하락률은 4.53%다. SK텔레콤(-3.3%), 만도(-3.3%), 삼성SDS(-3.3%), 웅진코웨이(-1.1%)도 주가가 많이 빠지진 않았다. 두산은 주가가 오르지도 내리지도 않았다.
CES는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와 스페인 이동통신박람회(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통신기술(ICT) 행사로 꼽히는 미국 최대 가전전시회다. 1967년부터 매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간 일정으로 진행된다.
올해 핵심 화두는 5세대 이동통신(5G)과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스마트시티, ICT투어리즘이다. 이번 CES에는 155개국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해 기술 경연을 벌인다.
염동찬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CES는 IT업계 최대 행사이자 기업들의 신기술과 성장 동력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자리"라며 "바로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더라도 주의깊게 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