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은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5박 8일간 호주에서 열리는 제28차 아시아태평양의회포럼에 참석하고 미얀마를 방문해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을 만날 예정이었다.
한민수 국회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을 방문, "현 정치 상황과 정치 현안 때문에 이 일정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의회 포럼에 참석하기로 한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세연·유민봉 자유한국당 의원 등 여야 의원 대표단과 미얀마 순방에 동행하기로 했던 인재근 민주당 의원, 장정숙 대안신당 창당기획단장 등은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한다.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정의당, 민주평화당, 대안신당 등 '4+1'은 오는 6일 본회의를 열고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중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후 '쪼개기 임시국회'를 통해 이를 처리하고, 검찰청법 개정안, 유치원 3법 등도 순차적으로 상정·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이 길어지면 설 연휴까지도 갈 수 있기에 문 의장이 자리를 비우지 않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