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레노버 스마트폰 책임자 영입… 5G·AI 8조 투자

2020-01-03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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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 업체 샤오미가 스마트 디바이스 업체 레노버의 스마트폰 부문 총 책임자 창청을 영입하고 5G(5세대 이동통신)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분야에 5년간 500억위안(약 8조3천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3일 중국 신화일보에 따르면 레이쥔 샤오미 CEO가 레노버 차이나의 스마트폰 부문 총 책임자 창청을 샤오미 부사장으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신화일보는 샤오미의 이번 영입으로 중국에서 5G 스마트폰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레이쥔 CEO는 새해를 맞아 전 직원에게 보낸 신년 메시지에 5년 동안 5G와 AI에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우리는 AIoT(AI+IoT)에서 우리가 가진 지속적인 우세를 절대적 승리로 바꾸고 AI 시대 1위의 지위를 철저히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샤오미는 최근 중국 무한에 두 번째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했으며, 지난해에도 5년간 100억 위안을 AIoT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레이쥔 CEO는 신년 메시지에 중국에서 처음으로 샤오미 TV 판매량이 1000만대 넘은 것과 포천 글로벌 500대 기업에 진입한 점을 자축했다.
 

샤 모델이 샤오미 스마트폰 신제품 '홍미노트 8T(Redmi Note8T)'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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