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수도권 내 유일하게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역에 선정됐다.
예비지역으로 선정된 곳은 자치단체가 직접 시행한 최대규모의 도시개발사업지인 배곧지구 내 서울대학교시흥스마트캠퍼스 부지 및 연구R&D부지로, 약 0.88㎢(약26만6000평) 규모다.
경제자유구역은 세계화의 진전에 따라 증대되고 있는 기업의 국제경영활동에 경제활동의 혜택을 부여함으로써 국가 성장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경제구역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지정하며, 해외 투자자본과 기술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세제 감면이나 규제완화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일찍이 황해경제자유구역청과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정왕동 일원의 정왕지구와 배곧동 일원의 배곧지구 개발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는 글로벌 성장거점으로서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산업의 허브역할을 수행하는 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임병택 시장의 시정기조 아래 시흥시의 적극적인 의지와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가다.
산업부는 내년 6월경 경제자유구역을 공식 지정할 예정이다.
시는 배곧지구가 경제자유구역으로 공식 지정되면 산․학 연계 클러스터의 기반 아래 육·해·공 무인이동체의 원천기술 개발과 실험·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를 조성하여 수도권 서해안이 글로벌 미래지식산업의 메카로서 첨단성장산업의 국제적 협력 거점지역으로 발돋움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시의 이번 배곧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은 수도권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시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미래 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이는 인근 지역과의 경쟁이 아닌 균형발전과 상생의 의미”라며 “대한민국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성장 산업의 허브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내년 6월(예정) 산업부에서 최종적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공식 확정되고 경제자유구역 조성이 완료될 경우 2030년 까지 생산유발효과 약 5286억원, 부가가지유발효과 1조 9662억원, 고용유발효과 약 1만5000명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