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새해 첫날부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백두혈통’을 부각하며 내부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조선노동당 제7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원회의에서 대북 제재 장기화를 사실화하고 ‘정면돌파’를 선언한 것과 연관된 움직임인 듯하다.
2일 조선중앙TV는 ‘영원히 가리라 백두의 행군길을’이라는 제목의 새해 첫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조선중앙TV는 영화 방영과 함께 “세대가 열백번 바뀌고 만난 시련이 겹쌓여도 우리가 대를 이어 고수하고 받들어야 할 것은 오직 백두의 혈통뿐”이라고 강조했다.
새 기록영화는 총 61분 31초 분량으로 지난해 김 위원장의 백두산 등정 여정을 주로 전하며, 백두산에 얽힌 김일성·김정일 선대 지도자의 일화를 강조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김 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백마를 타고 백두산을 질주하는 장면으로 시작된 영화는 지난해 공개된 김 위원장의 백두산 여정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와 더불어 김일성 주석의 청년 시절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년 시절 사진, 그리고 김일성 주석의 첫 번째 부인인 김정숙이 함께한 가족사진도 공개됐다.
특히 김일성 주석이 동지들과 모닥불을 쬐는 그림과 김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백두산 등정 당시 간부들과 모닥불을 쬐는 모습을 담았다는 것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김 위원장이 ‘백두혈통’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대북제재에 대한 정면돌파를 위해 ‘백두정신’으로 무장하자는 메시지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지도자들은 백두산이 3대 세습의 근거지와 같은 장소로 보고 중요한 고비 때마다 백두산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인 2013년 11월부터 매년 백두산을 찾았고, 그때마다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조선중앙TV는 ‘영원히 가리라 백두의 행군길을’이라는 제목의 새해 첫 기록영화를 방영했다.
조선중앙TV는 영화 방영과 함께 “세대가 열백번 바뀌고 만난 시련이 겹쌓여도 우리가 대를 이어 고수하고 받들어야 할 것은 오직 백두의 혈통뿐”이라고 강조했다.
새 기록영화는 총 61분 31초 분량으로 지난해 김 위원장의 백두산 등정 여정을 주로 전하며, 백두산에 얽힌 김일성·김정일 선대 지도자의 일화를 강조한 것이 눈길을 끌었다.
이와 더불어 김일성 주석의 청년 시절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유년 시절 사진, 그리고 김일성 주석의 첫 번째 부인인 김정숙이 함께한 가족사진도 공개됐다.
특히 김일성 주석이 동지들과 모닥불을 쬐는 그림과 김 위원장이 지난해 12월 백두산 등정 당시 간부들과 모닥불을 쬐는 모습을 담았다는 것에 관심이 쏠린다.
이는 김 위원장이 ‘백두혈통’이라는 점을 부각하고, 대북제재에 대한 정면돌파를 위해 ‘백두정신’으로 무장하자는 메시지가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 지도자들은 백두산이 3대 세습의 근거지와 같은 장소로 보고 중요한 고비 때마다 백두산에 올랐다. 김 위원장은 집권 이후인 2013년 11월부터 매년 백두산을 찾았고, 그때마다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