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제26대 IBK기업은행장으로 최종 확정됐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낙하산 인사'를 강력히 반대해 온 만큼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기업은행은 2일 오후 "윤 전 수석이 오는 3일 부로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1960년생인 윤 전 수석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을 지낸 거시경제 전문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서울대 경제학과 80학번 동기면서 행정고시 27회 동기다. 한때 금융위원장 및 수출입은행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수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당초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이 물망에 올랐지만, 노조의 거센 반발에 윤 전 수석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수석이 차기 행장으로 임명될 것이라는 소식은 이날 오후 전해졌다. 은 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외부 출신이냐 내부 출신이냐도 중요하지만 어떤 사람이 해당 기관에 최고로 좋은 사람이냐를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전 수석이 새 행장으로 확정되면서 기업은행은 10년 만에 관 출신 인사를 수장으로 맞게 됐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0년 말 조준희 행장을 시작으로 권선주·김도진 행장에 이르기까지 세 차례 연속 내부 출신 인사가 수장을 맡아 왔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7일 임기가 만료된 김도진 전 행장의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임상현 전무이사가 행장 직무를 대행해 왔다.
기업은행 내부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3일 아침부터 신임 행장 출근 저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와 정책 연대를 펼쳐 온 금융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인은 지난달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인사) 강행 시 노조는 대대적으로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현 정부와의 정책 연대 파기도 고려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윤 신임 행장의 취임식을 언제 열지 정하지 못했다.
기업은행은 2일 오후 "윤 전 수석이 오는 3일 부로 차기 기업은행장으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1960년생인 윤 전 수석은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 등을 지낸 거시경제 전문가다. 은성수 금융위원장과 서울대 경제학과 80학번 동기면서 행정고시 27회 동기다. 한때 금융위원장 및 수출입은행장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국책은행인 기업은행의 수장은 금융위원장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 당초 반장식 전 청와대 일자리수석비서관이 물망에 올랐지만, 노조의 거센 반발에 윤 전 수석으로 방향을 튼 것으로 전해졌다.
윤 전 수석이 새 행장으로 확정되면서 기업은행은 10년 만에 관 출신 인사를 수장으로 맞게 됐다. 기업은행은 지난 2010년 말 조준희 행장을 시작으로 권선주·김도진 행장에 이르기까지 세 차례 연속 내부 출신 인사가 수장을 맡아 왔다. 기업은행은 지난달 27일 임기가 만료된 김도진 전 행장의 후임이 정해지지 않아 임상현 전무이사가 행장 직무를 대행해 왔다.
기업은행 내부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김형선 기업은행 노조위원장은 "3일 아침부터 신임 행장 출근 저지 투쟁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와 정책 연대를 펼쳐 온 금융노조가 총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진통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박홍배 금융노조 위원장 당선인은 지난달 3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낙하산 인사) 강행 시 노조는 대대적으로 저항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노조는 현 정부와의 정책 연대 파기도 고려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윤 신임 행장의 취임식을 언제 열지 정하지 못했다.

윤종원 신임 IBK기업은행장.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