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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은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서울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전주 대비 0.02%포인트 낮아진 0.08%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상승세는 27주 연속 이어졌다.
지역별로는 강남 4구(강남·강동·서초·송파)의 상승폭 둔화세가 두드러졌다. 강남 4구 오름폭은 전주 0.1%에서 금주 0.07%로 크게 깎였다. 세부적으로 강남구(0.11%→0.09%), 강동구(0.07%→0.06%), 서초구(0.06%→0.04%), 송파구(0.15%→0.07%) 모두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도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마포구(0.11%→0.1%), 용산구(0.09%→0.08%), 광진구(0.08%→0.07%)는 오름세가 둔화됐다. 하지만 강북구(0.08%→0.09%), 동대문구(0.06%→0.07%) 일대는 실수요층이 몰리며 기존 아파트의 가격 갭 메우기 현상이 발생해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 지역은 지난 주보다 0.01%포인트 떨어진 0.1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수원시 영통구(0.81%)는 교통 및 학군 우수한 광교신도시 위주로, 광명시(0.47%)는 신안산선 등 교통여건 개선 기대감이 있는 단지 중심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또 구리시(0.45%)는 인창동 등 별내선 역사 예정지 인근 위주로 가격이 올랐다.
지방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01%포인트 내린 0.05%를 기록했다. 5대광역시는 0.08% 상승했지만, 8개도가 0.01% 하락했다. 세종은 0.99% 올랐다. 또 전국 아파트값 평균은 0.09%로 전주 대비 0.01%포인트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대비 0.04%포인트 내린 0.19%를 기록했다. 신정을 앞두고 숨 고르기 장세에 들어서면서 서울 대부분 지역의 상승폭이 축소됐다. 다만 겨울방학 이사철 등 학군수요, 청약 대기수요 등 영향으로 우수 학군 지역 및 역세권 지역은 상승세가 지속됐다.
전국 전셋값은 0.11%로 오름폭이 전주 대비 0.02%포인트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