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올해 경제가 작년보단 개선되겠지만 급격한 경기회복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2일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는 (경제가) 어려웠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성장률을 0.4%포인트 떨어뜨리는 요인이 됐고, 반도체 가격도 급락한 여파가 컸다"고 작년 한 해 경제를 회고했다.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경기·물가로 봤을 때 완화기조로 가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작년 성장률이 2.0%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현재로선 가늠이 어렵다"며 "12월 지표에서 재정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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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한국은행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0/01/02/20200102114938754949.jpg)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일 오전 서울 중구 태평로2가 한국은행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