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 꿈꾸는 국내 항공업계, 새해 첫날부터 분주

2020-01-01 1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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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가 경자년 새해 첫날을 맞아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대내외 악재로 업황 부진에 시달렸지만, 올해에는 다양한 행사와 전략을 통해 부진에서 탈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1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첫 국제선 고객을 환영하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장에는 이승범 대한항공 고객서비스부문 부사장, 백정선 인천공항공사 여객본부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KE854편을 타고 중국 베이징을 출발, 오전 1시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정치엔(여·28세)씨가 경자년 새해 첫 고객으로 선정되어 특별한 환영을 받았다.

정씨는 "신정 연휴를 맞아 관광과 쇼핑을 하면서 한국문화를 경험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며 "여행 시작부터 좋은 일이 생겨 이번 한국 방문이 매우 즐거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새해 첫 손님으로 선정된 정씨에게는 대한항공 중국노선 프레스티지 클래스 왕복항공권 2매, 인천 그랜드하얏트 호텔 숙박권, 인하국제의료센터 VIP 건강검진권, 인천공항공사 기념패 등 축하 선물과 꽃다발이 전달됐다.

아시아나항공의 새해 첫 화물기도 이날 새벽 비행을 시작했다. 1일 오전 1시 5분 OZ987편은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오전 2시 50분 중국 상하이에 도착했다. OZ987편은 보잉 747화물기로, 한국의 주력 수출 상품인 반도체 및 전자장비 관련 화물 등 약 60t의 화물이 탑재됐다.

염귀섭 아시아나항공 기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및 전자장비를 첫 수출하는 화물기를 운항하게 돼 영광"이라며 "새해에는 항공 수출화물이 더욱 많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여객기 활용 화물 운송을 늘리고, 신규 노선 적극 개발, 화물 탑재율 개선을 통해 수익 개선에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나항공 새해 첫 화물기 OZ987편[사진=아시아나항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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