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획을 긋고 다시 앞으로
지난해 하남시는 평생학습도시로 선정됐고 교산동, 춘궁동 지역이 3기 신도시로 지정됐다. 신도시 건설이 끝나가는 미사와 위례 지역에 각종 공공시설이 속속 지어지고 있다.결실도 풍성하다. 시는 2019년 정부혁신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시민이 직접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참여제도인 국민 디자인단 제도 우수기관, 공공도서관 작은 도서관 정책 우수기관, 건축행정 건실화 우수기관, 그린벨트 관리 최우수 기관 등 수많은 상을 받았다.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하남시는 인구 40만의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도심·신도시·농촌동의 생활환경이 차이가 극심하고 경제와 교육 분야를 중심으로 양극화 문제를 해소하는데 주력해야 한다. 인구 40만을 바라보는 명실상부한 중견도시로 도시의 기반을 완성하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원도심의 도시재생을 통해 신도시와 균형 발전의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
자치·문화·복지는 시민의 생활만족도에 직결된 문제로‘도시 가치’를 높이는 중장기적 발전의 밑바탕으로 높아진 시민의 자치와 문화·복지 수요에도 적극적인 대응을 필요로 하고 있다.
◇ 40만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2020 주요 투자사업 분야
하남시 보건센터·복지관·도서관·청소년수련관은 시민이 기본적으로 누려야 할 공공시설로 2020년에는 공공시설 건설과 리 모델링 관리에 주력하고 있다.청소년수련관 개관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미사보건센터를 10월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위례도서관 건립을 마무리하고 신장도서관 리모델링을 통해 전국최고의 지자체 도서관 인프라를 완성한다.
시청사와 시의회 증축으로 시민에게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행정서비스와 환경을 제공하고 더불어 차량등록사업소 신축, 신장1동 해정복지센터 증축, 감일동 임시청사 신축을 조속히 완공해 적극적인 민원행정 서비스 구축을 마무리한다.
교산지구 내 계획된 자족용지(920,000㎡)는 판교의 1.4배 규모로 4차 산업 중심의 지구로 지식기반, R&D, 중소벤처전용,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 중심으로 편리한 교통접근성을 활용 북측 지구를 부각시켜 ‘하남 스마트밸리’를 통해‘40만 자족도시’건설의 경제 활성화 축으로 삼고 있다.
또한 춘궁동 일원은 주변의 양호한 자연경관과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이어지는 역사적 유서가 깊은 곳으로서 지역의 특성 맞는 마을을 조성하고 역사박물관 건립 등 역사와 문화가 있는 특화단지 하남다운 도시로 변모를 꾀한다.
‘큰 꿈을 향해 행동은 작은 것부터 시작’하는 빛나는 하남의 비전을 향해 김상호 하남시장과 700여 공직자들은 활기차게 독수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 2020 경자년 새해! 하남시 시정운영 주요방향
하남시는 가능성의 도시다. 인구 감소와 지역 쇠퇴를 걱정하는 많은 지자체와 달리 급성장하는 도시다. 검단산과 한강을 앞뒤로 가진 배산임수 사통팔달의 명당은 수많은 유적과 유물을 하남에 남겼다. 수도권의 떠오르는 자족도시로 부상할 가능성은 하남의 입지여건만 보아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만만치 않다. 도시는 원도심, 신도시, 농촌동 등으로 여건이 다르고 생활권도 서로 다르다. 변변한 산업이 없는 도시에 불어 닥친 개발 바람은 대기업 유통과 소상공인, 원도심과 신도시로 갈라진 경제적, 지역적 양극화를 낳았다. 그린벨트, 상수도, 수도권정비계획 등으로 중첩된 입지규제는 자족기능을 마비시켜 도시는 베드타운화의 기로에 서있다.
2020년 하남시는 진행되는 다양한 도시 공공시설 건설 사업을 자칠 없이 마무리하고 현안사업 부지와 미군 공여지 등 주요 개발사업의 방향을 정하는 한편,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한다.
‘도광양회 유소작위(韜光養晦 有所作爲)’라는 말이 있다. 조용히 힘을 기르며 미래를 준비하되 해야 할 일은 한다는 의미다. 지금 하남시가 ‘빛나는 하남’을 만들기 위해 2020년을 조용히 준비하고 있다.